홍콩한국토요학교는 지난 5월 6일, 2022학년도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전년도 성적이 우수한 24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수상했다.
장학금을 기탁하고 이날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수여한 최영우 홍콩한인회 고문은 하버드 대학의 마크 피터슨이 말한 <한국의 자랑 3가지>*를 인용하며 한국인으로서 또 한국어를 배우는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To make the better world, 즉 내가 있는 곳에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성장하여 나, 가정, 사회 그리고 자신이 속한 곳에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격려의 말을 전한 조성건 한인회장은 You are the one who make our society better - 학생 여러분이 바로 이 사회를 더 좋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말로 화답했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사람, 나를 키워준 부모와 선생님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물론, 경찰, 경비, 청소하는 사람 등과 같이 우리 주변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공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 성장하면 내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어서 내가 속한 사회에 이익을 가져오게 되고, 결국 그 혜택이 내게 다시 돌아온다고 말하며, 항상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을 수상한 학생들은 이 장학금을 누가, 왜 주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날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요학교의 장학금은 외부 인사들이 토요학교 학생들을 위해 맡긴 기부금으로 운영한다. 이번 장학금은 최영우 한인회 고문과 최명성 전 이화여대총동문회장이 기탁한 장학금으로 수여했다. 장학생은 재학 기간, 출석률과 시험성적 등을 정해진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교사회를 통해 엄격히 심사하여 선발한다.
* 마이크 피터슨 박사의 '한국이 자랑스러운 3가지: 쿠텐베르크 보다 200년 앞선 인쇄술, 세계에서 가장 편리하고 과학적인 한글, 교육열
<2022학년도 장학금 수상자 명단>
초등 2-1 박한나, 초등 2-2 우도경, 초등 3-1 서연수, 초등 3-2 한리원, 초등 4-1 윤진호,
초등 4-2 주찬, 초등 5-1 김나현, 초등 5-2 김요한, 초등 6-1 김서윤, 초등 6-2 박성현
한국어 2 김가은, 한국어 3 조연우, 한국어 4 황민주, 한국어 5 장은세,
한국어 6 박준서, 한국어 7 이강
중등 1 임유준, 중등 1 이해준, 중등 2, 홍지수, 중등 2 박이안,
중등 3 이주은, 중등 3 이수영, 고등 1 천유진, 고등 1 김마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