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국토요학교(김재수 학교장)는 지난 4월 24일(토) 2020학년도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 기탁자는 최영우 홍콩한인회 고문, 최명성 전 이화여대 총동문 회장이다. 이날 초등부·한국어부 및 중고등부 학생 총 24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각각 수여되었다.
최영우 기탁자는 장학생들에게 “200개가 넘는 전세계 국가 중에 우리나라 국민이 진출하여 살고 있는 나라가 173개 국으로 제일 많아요”라고 하면서 “거기서 다 우리말을 하며 살고 있다고 상상을 해봐요. 여러분이 우리말을 열심히 배우는 것이 참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또 최명성 기탁자는 “내 자녀들도 어려서부터 토요학교를 다녔고 지금은 결혼하여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토요학교를 다닌 덕택으로 우리말을 잘 하여 너무 좋다고 한다”며 장학생들을 치하했다.
토요학교의 장학생 선발은 재학기간, 출석률, 시험성적을 합산하여 총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매년 2월 장학사정회를 통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친다. 동점자의 경우 소수점까지 계산하여 선발할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날 전달식은 사회적 거리거두기를 고려하여 두 번에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최영우 기탁자, 최명성 기탁자, 류병훈 홍콩한인회장, 송세용 홍콩한인회 부회장, 황성순 홍콩한인회 전무이사, 김재수 토요학교장, 주이정 토요학교 교감선생님, 김세준 한인회 이사 등이 참석하였다.
이하 장학생 명단(24명)
김민재, 정소연, 오현서, 이준서, 이주원, 이나연, 박수빈, 이시안, 박이안, 박시율,양리아, 윤강진, 정기헌, 오예린, 이주은, 강희수, 천유진, 김마루, 조영현, 이성은, 람정아, 조연하, 김가을, 이채영. 끝.